'뮐러 2골 1도움' 독일, 스코틀랜드 3-2 제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9.08 05: 37

토마스 뮐러가 독일의 유로 2016 조별예선 5연승을 이끌었다.
독일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로 2016 조별예선 D조 8차전 스코틀랜드와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조별예선 5연승을 달린 독일은 6승 1무 1패(승점 19)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스코틀랜드는 3승 2무 3패(승점 11)로 4위에 머물렀다.

승리의 주역은 뮐러였다. 뮐러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이날 독일이 넣은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첫 골은 전반 18분에 나왔다. 뮐러는 토니 크루스의 패스를 받아 아크 정면으로 침투한 뒤 한 박자 빠른 템포의 슈팅으로 연결해 스코틀랜드의 골문을 흔들었다.
스코틀랜드는 독일의 공세에 막혀 이렇다 할 모습을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독일은 실수까지 피할 수 없었다. 전반 28분 션 말로니의 프리킥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잘 막았지만, 흘러나온 공이 수비수 마츠 훔멜스의 몸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독일은 당황하지 않았다. 전반 34분 뮐러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다시 무너뜨렸다. 마리오 괴체가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하는 엠레 칸에게 공을 연결해 슈팅이 나왔고, 골키퍼 데이빗 마셜이 처리한 것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뮐러가 헤딩으로 밀어 넣었다.
독일의 맹공이 계속됐지만 스코틀랜드는 한 번의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 43분 제임스 맥아더의 동점골이 그랬다. 맥아더는 코너킥 기회에서 흘러나온 공을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골키퍼 노이어도 어쩔 수 없는 전광석화와 같은 슈팅이었다.
하지만 승리의 주인공은 경기 내내 스코틀랜드를 밀어 붙인 독일이었다. 독일은 후반 9분 일카이 귄도간이 뮐러와 2대1 패스를 통해 결승골을 넣었다. 귄도간은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하는 뮐러에게 패스를 한 뒤 페널티 지역 정면으로 이동해 공을 다시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다.
다시 한 골 차의 리드를 내준 스코틀랜드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경기를 주도하는 독일은 앞에서의 실수를 다시 범하지 않았다. 몇차례 위기는 있었지만, 추가 득점의 기회를 더욱 많이 만들며 스코틀랜드가 공격으로 전환하지 못하게 만들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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