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맷 레이토스, 10일 LAA전 선발 등판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9.08 09: 39

[OSEN=에인절 스타디움(애너하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우완 투수 맷 레이토스가 자신의 등판순서대로 10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8일  “레이토스가 10일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매팅리 감독은 에인절스와 3연전이 시작되기 전 “8일 잭 그레인키, 9일 클레이튼 커쇼가 등판하지만 10일 선발 투수는 아직 결정 되지 않았다. 내부에서 더 이야기 해 봐야 한다”고 말해 레이토스의 선발 제외 가능성도 비쳤지만 결국은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게 됐다.
매팅리 감독은 레이토스를 예정대로 기용하는 것에 대해서 “ 에인절스전에서 잘 던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레이토스는 다저스 이적 후 첫 경기이던 8월 3일 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이후 선발 등판 4경기에서는 한 번도 5이닝을 마치지 못했고 2패만 기록했다.

특히 가장 최근에 등판했던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는 “1,2회 실점이 있었지만 3회와 4회에는 삼자범퇴로 막고 있었는데 타석이 돌아오자 교체 됐다. 이렇게 하면 리듬을 찾기 힘들다”고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다저스가 레이토스를 예정대로 선발 기용하는 것은 투수들에게 충분한 휴식 기회를 주기 위한 조치(다저스는 에인절스와 3연전을 마치면 하루 휴식일이 있고 마이크 볼싱어가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해 투수 로테이션에 여유가 있다) 이지만 레이토스의 선발 등판 일정을 발표하기 직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1-6으로 패한 것도 고려됐을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가 이날 패함에 따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인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승차 8.0게임차가 된 상황에서 에인절스전을 시작하게 됐다.
한편 매팅리 감독은 볼싱어가 다시 선발로 등판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7일 등판했던 브렛 앤더슨의 상태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아 다저스가 6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더 갈 수도 있게 됐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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