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6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사구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3리에서 2할5푼4리로 1리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후 상대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3구째 커브(79마일)를 받아쳤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2B2S 카운트에서 루킹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0-0으로 팽팽히 맞선 6회초 1사 후 델리노 드실즈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타석에 선 추신수는 엘리아스의 2구째 커브(79마일)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추신수의 6경기 연속 출루이자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텍사스는 프린스 필더의 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후속타자 애드리안 벨트레가 우전 안타를 날렸다. 이 때 드실즈와 추신수가 홈을 밟으며 2-0으로 앞섰다.
추신수는 3-0으로 앞선 8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완 데이비드 롤린스에게 몸에 맞는 공을 얻어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엔 실패했다.
한편 텍사스는 벨트레의 2타점 선제 적시타 활약을 앞세워 시애틀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72승(64패)째를 수확하며 아메리칸 리그 서부 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2경기 차로 바짝 뒤쫓았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