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서울 출전' 크로캅, "효도르 잘 되기를 바란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9.08 11: 38

"효도르, 잘 되기를 바란다".
UFC Fight Night 서울 티켓 오픈 기자간담회가 8일 서울 반얀트리에서 열렸다. 오는 11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국내 최초로 열리는 UFN 서울은 벤슨 헨더슨, 미르코 크로캅, 김동현, 아키야마 요시히로(한국명 추성훈)가 나선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로는 전 라이트급 챔피언 벤슨 헨더슨과 티아고 알베스가 맞대결을 펼친다. 그리고 크로캅은 195cm의 앤서니 해밀턴과 경기를 펼친다.

김동현은 조지 마스비달과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또 2년만에 UFC 복귀전을 펼치는 아키야마는 UFC 출전 경험이 없는 알베르토 미나와 경기를 펼친다.
이날 간담회에는 헨더슨과 크로캅, 김동현 그리고 아키야마가 참석했다. 또 임현규, 양동이 등 국내 선수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메인 이벤트에 출전하는 헨더슨은 "가족들이 모두 경기에 참석할 것 같다. 많은 사촌들에게 꼭 티켓을 사줘 경기를 지켜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어머니의 나라에서 뛰게 된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두번째로 한국에 방문한 크로캅은 "1996년에 이어 2번째로 참석하게 됐다. 당시에는 아마추어 신분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프로 선수로 자리하게 됐다. 전문 파이터로 나서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크로캅은 최근 UFC 입성이 알려진 에밀리아넨코 표도르에 대해서는 "그는 이미 충분히 능력을 가진 선수다. 따라서 내가 특별히 조언해 줄 것은 없다. 다만 그가 좋은 일이 있기만을 바라겠다"고 대답했다.
복귀전을 펼치게 된 추성훈은 "지금은 아빠라고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나는 파이터다. 아이(추사랑)는 경기장에 올 수 없다. 그러나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김동현은 "한국에서 경기를 한 지 10년이 넘었다. UFC가 한국에서 열리게 됐으면 좋겠다고 항상 말하도 다녔다"면서 "화끈한 경기도 좋지만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완봉승을 보여 드리고 싶다. 화끈한 경기는 다른 선수들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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