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 팬들로부터 야유...벤제마-마샬 도전 못 피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9.08 14: 39

승리는 했지만 홈 팬들의 아유를 받은 올리비에 지루(29, 아스날)는 씁쓸하기만 하다.
프랑스가 A매치 2연승을 신고했다. 프랑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세르비아와 친선경기에서 블레이즈 마투이디(파리생제르맹)가 2골을 성공시켜 2-1로 승리를 거뒀다.
짜릿한 승전보를 전했지만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지루는 미소를 짓지 못했다. 후반 17분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와 교체될 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루는 최근 A매치 4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의 득점포를 기대했던 프랑스 팬들은 지루가 이날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야유를 퍼부었다. 벤제마와 교체돼 벤치로 들어오는 지루로서는 프랑스가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도 고개를 숙여야 했다.
프랑스 디디에 데샹 감독은 "지루도 경기 내내 도움을 주었다. 몇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골키퍼의 선방 때문에 불행했다"며 "지루는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3명의 공격수에게 자유로운 움직임을 요구하기 때문에 지루가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지루를 위한 변명을 했다.
하지만 지루가 결과물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 때문에 지루로서는 다른 공격수들과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벤제마와 마찬가지로 앤서니 마샬(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지루의 경쟁자 중 하나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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