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에인절 스타디움(애너하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잭 그레인키가 쉽지 않게 시즌 16승(3패)를 수확했다. 8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그레인키는 6이닝 동안 7안타 3실점(3자책점)했다. 탈삼진 5개를 추가하면서 승리 투수는 됐지만 팀 타선의 득점 후 곧바로 동점을 허용하는 등 이전처럼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1.68로 올라갔다.
경기 후 그레인키도 평소 보다 구위가 예리하지 못했던 점은 인정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를 힘들게 푼 것 같은데

▲초반 5이닝 동안 구위가 예리하지 않았다. 하지만 6회에는 갑자기 좋아졌다. 그렇다해도 전체적으로 좋지는 않았다.
-6회 어떤 점이 바뀌었는가
▲갑자기 모든 것이 잘 되기 시작했다. 이미 늦었지만 그 때 팀이 다시 득점을 한 상황이어서 어쨌든 좋았다.
-더 던지기 원했는가
▲어떻게 됐더라도 괜찮았을 것이다. 돈 매팅리 감독이 이야기 했듯이 바로 앞선 경기(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114개 투구)는 물론이고 지난 몇 달 동안 나는 많이 던졌다. 6회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주 많이는 아니었다.
-추가로 하루 더 쉬었는데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컨디션은 좋았다. 하지만 생각만큼 좋은 볼은 던지지 못했다.
-오늘 양팀에서 모두 16명이 던졌다. 어떻게 생각하나
▲좀 우스꽝스럽다고 생각한다. 이런 경기는 다시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흥미롭지 않기 때문이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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