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유한준이 프리미어12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다.
유한준은 8일 발표된 프리미어12 예비 엔트리에서 외야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예비 엔트리에는 2010년, 2014년 아시안게임에 이어 3번째로 뽑히게 됐다.
그가 10월 발표될 최종 엔트리에 오른다면 2010년 대륙간컵에 이어 2번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된다. 특히 대륙간컵은 아마와 프로의 중간격이라는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 프리미어12는 정상급 선수들과의 만남이다.

유한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0홈런을 치며 거포 반열에 올랐다. 외야 수비는 리그 정상급인데다 지난해와 올해 3할을 돌파하는 등 최근 타격감에도 물이 올라 있다.
예비 엔트리가 발표된 8일 목동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유한준은 국가대표 엔트리 승선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예비 엔트리만 3번째"라며 멋쩍게 웃었다. 그는 "최종 엔트리까지 들고 싶지만 아직 알 수가 없다"면서 "최종 엔트리에 오른다면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