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 한화전 2이닝 5실점 조기강판...9패 위기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9.08 19: 32

LG 트윈스 선발투수 류제국이 2경기 연속 조기강판됐다.
류제국은 8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60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다. 이로써 류제국은 지난 2일 목동 넥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3회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서 내려갔다.
시작부터 안 좋았다. 류제국은 1회초 첫 타자 정근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이용규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리고 김경언과 상대하는 과정에서 폭투를 범해 1사 2루로 몰렸고, 김경언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우전 적시타가 됐다. 선취점을 허용한 류제국은 김태균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최진행에게 우월 3점홈런까지 맞았다. 4실점한 류제국은 정현석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다가 김회성을 3루 파울플라이, 권용관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가까스로 첫 이닝을 마쳤다. 1회 투구수는 39개에 달했다.

2회초에는 판단미스로 실점했다. 첫 타자 허도환을 3루 땅볼로 잡았지만, 정근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이용규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중전안타, 1사 1, 3루로 몰렸다. 그런데 김경언을 상대로 투수 땅볼을 유도, 1-2-3 더블플레이가 가능했다. 하지만 1루 주자만 의식했고, 타자주자 김경언만 바라보고 1루에 던져 3루 주자 정근우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위기서 류제국은 김태균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두 번째 이닝을 끝냈다.
LG는 2회말 오지환의 적시타로 1-5를 만들었다. 그리고 3회초 투수를 김선규로 교체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류제국은 시즌 9패를 당하게 된다. / drjose7@osen.co.kr
잠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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