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를 만나면 펄펄 나는 정훈(롯데)이 시즌 8호 홈런으로 킬러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정훈은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6-1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 문광은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8호. 문광은의 142km 빠른 공을 받아쳐 비거리 105m짜리 홈런을 만들었다.
올 시즌 SK전에서 기록한 네 번째 홈런이었다. 정훈은 이날 경기 전까지 SK를 상대로 13경기에서 타율 4할2푼5리, 3홈런, 13타점으로 나머지 8개 구단에 비해 월등한 성적을 내고 있었다. 롯데는 정훈의 홈런으로 8-1까지 달아나며 6연승의 8부 능선을 넘었다. /skullboy@osen.co.kr

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