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첫 완투+이종욱 3타점…NC, KIA꺾고 2연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9.08 21: 17

NC가 2연승을 올리며 선두 재반격에 나섰다.  
NC는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선발 에릭 해커의 눈부신 완투와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린 이종욱의 활약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2연승과 함께 시즌 71승째를 거두었고 KIA는 2연패를 당했다.
NC는 1회초 양현종을 상대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이종욱이 삼진으로 물러나 어려운 경기를 하는 듯 했다. 그러나 2회초 손시헌이 좌전안타와 폭투로 2루를 밟고 김태군이 중전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 3회 2사후에는 이종욱이 우월 솔로아치를 그려 2-0으로 달아났다. 4회에서는 1사후 박민우가 볼넷을 골랐고 김성욱이 좌월 2루타를 날려 추가점을 뽑았다. 2사후에는 테임즈와 이호준이 볼넷을 얻어내자 이종욱이 2타점 적시타로 화답해 5-0, 승기를 잡았다.
KIA는 NC 선발 에릭 해커에게 밀리다 5회말 브렛 필이 중월 2루타를 날리고 김원섭이 중전적시타를 터트려 한 점을 뽑았다. 그러나 1회 무사 1루, 2회 1사 1루의 초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이후 해커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며 2연패를 당했다.
해커는 9회까지 4피안타 1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17승째를 따냈다. 데뷔 첫 완투승이자 다승 공동 1위. 9회까지 던진 투구수는 불과 90개에 불과했다. 역대 9이닝 이상을 던진 외국인 투수 가운데 최소 투구기록이었다.
KIA 양현종은 필승카드로 나섰지만 3⅔이닝동안 6안타와 4볼넷을 내주고 4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홍건희가 바통을 이었지만 1실점했다. 신인 좌완 김명찬이 2이닝을 1피안타 1사구 무실점으로 막은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4안타에 그친 타선도 패인으로 작용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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