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298' 이대호, 3경기만의 멀티히트에 1타점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9.08 21: 33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8일 일본 훗카이도에 위치한 아사히카와 스타르핀구장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도 종전 2할9푼6리에서 2할9푼8리로 올랐다. 멀티히트로 3할 재진입을 눈앞에 뒀다.
소프트뱅크는 1회초 1사 1,2루 기회에서 우치카와 세이치가 좌월 선제 스리런포를 날리며 3-0으로 앞섰다. 이후 첫 타석에 선 이대호는 상대 선말 루이스 멘도사의 초구를 받아쳐 우전안타로 연결시켰다. 2사 후에는 나카무라 아키라의 1루 땅볼 타구를 나카타 쇼가 실책하며 2사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소프트뱅크는 2회초에도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우치카와가 다시 한 번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5-0으로 리드했다. 이어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이대호는 멘도사의 초구를 쳐 우익수 방면 플라이 타구를 날렸다. 이 때 3루 주자 야나기타 유키가 홈을 밟으며 타점을 추가했다. 소프트뱅크는 일찌감치 6-0으로 달아났다.
4회초 2사 2루 타석에선 멘도사의 3구째 슬라이더(131km)를 쳤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8-1로 앞선 6회초 1사 후에는 바뀐 투수 스나가 히데키의 2구째 패스트볼(139km)을 공략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렸다. 두 번째 안타로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이대호는 이후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대호는 8-2가 된 8회초 2사 1루 4번째 타석에서 우완 투수 라이블리를 상대했다. 2B1S 유리한 카운트에서 라이블리의 4구째 패스트볼(143km)을 공략했지만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다. 이대호는 8회말 수비에서 혼다 유이치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소프트뱅크는 8회말 3실점으로 추격을 당했지만 끝내 8-5로 승리했다. 이로써 소프트뱅크는 시즌 79승(37패 4무), 니혼햄은 시즌 51패(70승)째를 기록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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