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에이전트, "EPL로 돌아가지 않을 것" '선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9.09 04: 59

이적설이 떠오르고 있는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EPL로 복귀하지 않을 전망이다.
2007년 사우스햄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베일은 2013년 스페인 최고 명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때까지 에이스로 군림했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 기록한 이적료는 8500만 파운드(약 1552억원)로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액이다.
측면 공격수로 나서며 최고의 선수가 된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서도 큰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결국 베일은 새롭게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베일은 이적설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라다멜 팔카오, 로빈 반 페르시 등이 팀을 떠나고 공격수 영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맨유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9500만 파운드(약 1790억 원)를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지난 시즌 베일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59경기서 28골을 터트리며 준수한 활약을 펼친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력이 저하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이적에 대해 강력하게 불가 방침을 내린 상황.
선수 본인도 마찬가지다. 물론 팀을 떠날 가능성은 있지만 영국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베일의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은 9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왜 베일이 어딘가로 이적하는 것을 생각할까?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다"며 이적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바넷은 이번 시즌 내에 베일이 이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베일은 언제나 관심을 갖는다. 그러나 베일은 다음 여름까지는 레알 마드리드에 남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바넷은 "베일은 멍청한 실수를 하는 선수는 아니다. 따라서 그런 일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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