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가 무대에 오르는 애플의 신제품 공개가 불과 하루도 남지 않았다.
애플은 현지시각으로는 9일 오전 10시, 한국시각으로는 10일 새벽 2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아이폰 6S, 아이폰 6S 플러스, 아이패드 프로, 애플TV 등 다양한 신제품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 7000석을 가진 행사장 규모는 작년 아이폰 6, 아이폰 6 플러스를 발표했던 곳보다 3배 더 크다. "시리야, 힌트를 줘(Hey Siri, give us a hint)"라는 제목의 초대장을 각 언론사에 보내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우선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압력을 인지하는 '포스터치'가 핵심 기능으로 탑재될 전망이다. 포스터치는 이미 12인치 맥북, 애플워치를 통해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런 만큼 아이폰 6S, 아이폰 6S 플러스와는 어떤 작품을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으게 만든다. 특히 최근 애플은 '3D 포스터치' 기술에 대해 유럽 특허를 확보했다고 알려졌다. 단순히 탭(tap)과 누르기(press) 2단계 압력이 아니라 맥북에서 구현됐던 것처럼 깊게 누르기(deep press)가 더해져 3단계까지 인식을 한다는 것이다. 3D 포스터치 기능이 구현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사용자에게 전혀 다른 아이폰의 맛을 느끼게 할 수 있다. 게임에 적용된다면 또 다른 깊이를 느낄 수도 있다.
또 역대 가장 혁신적인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으로 종합하면 아이폰 6S에는 기존 800만 화소가 아닌 1200만 화소에 4K 해상도 동영상 녹화까지 지원하는 카메라가 장착된다. 셀프카메라는 800만 화소가 가능하다. 이럴 경우 그동안 보여준 아이폰과의 조합을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품질의 이미지와 영상이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속도는 약 70% 정도 빨라졌다. A9 칩 프로세서가 사용되며 램은 2GB으로 알려져 종전 아이폰의 속도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이는 개발자들에게 더욱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는 셈이다.
컬러 옵션도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사진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로즈골드'는 여성 유저를 타깃층으로 삼을 전망이다. 알루미늄 합금은 7000시리즈로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용량은 16GB(혹은 32GB), 64GB, 128GB 3가지로 출시된다고 알려졌다.
아이패드는 커질 전망이다. 일명 '아이패드 프로' 혹은 '아이패드 에어 플러스'란 이름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이 아이패드는 화면이 12.9인치로 대폭 커진다. 일부 외신에서는 이와 함께 아이패드 미니 4가 출시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밖에도 이번 행사의 또다른 핵심이 될 시리(siri)의 기능 업그레이드와 iOS 9 버전의 새 기능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뜨겁다. '맥 OS'는 새로운 버전의 '엘 캐피탄'이 공개되며 애플워치에 적용되는 '워치 OS 2'에 변화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아이클라우드(iCloud) 용량이 늘어날지도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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