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10승 제자리' 스틴슨, NC 강타선 뛰어넘을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9.09 10: 08

연패를 막아라.
KIA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NC와의 경기에서 2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KIA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6연패에서 힘겹게 벗어났지만 패-승-패-패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10경기 성적이 1승9패로 저조하다. 투타의 힘이 떨어지면서 5위 싸움이 버거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위 롯데와 1.5경기차에 그치고 있다. 여전히 기회가 있다.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 반전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만일 패한다면 연패가 길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일전이다. 이긴다면 어려운 가운데 5강을 향햔 새로운 동력을 확보할 수도 있다.

KIA는 조쉬 스틴슨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해 10승8패, 방어율 4.63을 기록하고 있다. 10승을 따낸 이후 3경기에서 승수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고 방어율이 5.82로 주춤했다. 그러나 NC를 상대로 2승1패를 거두었기 때문에 연패탈출 가능성도 있다.
NC는 이태양이 나선다.  올해 8승3패, 방어율 3.79로 견실한 투구를 하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21이닝을 던져 5점만 내주었다. 4경기 방어율이 2.14에 불과하다. 올해 KIA를 상대로 1경기에 등판해 1패를 당했고 방어율은 6.35를 기록했다. 10승을 향한 중요한 일전이다.
타선의 힘에서는 NC가 월등히 앞서고 있다. 나성범, 테임즈, 이호준의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강한데다 이종욱, 지석훈, 김태군으로 이어지는 하위타선도 만만치 않다. 홈런포와 집중력이 뛰어나다. 스틴슨이 5점 이내로 묶어야 하는 숙제가 있다.
반면 KIA 타선은 부진의 끝이 어디일지도 모를 정도로 슬럼프에 빠져 있다. 이범호도 무릎 통증으로 출장이 불투명하다. 브렛 필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테이블세터진과 하위타선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적어도 이태양을 상대로 5점 이상을 뽑지 못한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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