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매팅리, "지금은 선수들에게 다른 것 요구할 때 아냐"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9.09 15: 14

[OSEN=에인절 스타디움(애너하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5연승을 달렸다. 9일(이하 한국시간)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서 6-4로 승리하면서 시즌 80승째(58패)에 도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순위경쟁에서도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승차 8.5게임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지역 라이벌인 에인절스전 8연승이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 전 전날 선발 등판했던 잭 그레인키와 이날 선발인 클레이튼 커쇼의 투구수와 이닝수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커쇼는 6회까지 83개를 던졌고 스코어도 6-1로 앞서고 있었지만 7회 다시 마운드에 섰다 1사 후 실책으로 주자가 나간 뒤 안타, 볼넷 보크 등이 어지럽게 이어지면서 결국 커쇼는 한 점(비자책점)을 더 내주고 투구수도 106개(스트라이크 66개)로 늘어났다. 

 
경기 후 매팅리 감독은 커쇼의 투구수에 대해 “90대 초반이면 좋았을 것이다”라고 살짝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7회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커쇼가 이닝을 마치게 하는 것이 바른 결정이었는가”는 질문에 대해서는 “커쇼는 보통 100개는 던진다”는 말로 크게 무리한 결과가 아님을 강조했다. 이어 “커쇼는 오늘 좋았다. 전체적으로 괜찮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매팅리 감독은 이날 에인절스 좌완 선발 앤드류 히니에 대비해 저스틴 루지아노(사진)을 1번 타자로 기용했다. 결과적으로 루지아노는 1회 선두 타자 홈런 등 2안타(나머지도 2루타)로 활약했다. 이에 대해서는 “좌완을 제대로 공략할 수 있는 선수다. 그 동안 선수경력에서 죽 그렇게 했다. 과거에 경험으로부터 어떤 선수인지 충분히 알고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9월 현역 로스터 확대와 함께 승격 돼 좋은 활약을 펼치다 이날 7회 실책을 범했던 유격수 코리 시거에 대해서는 “큰 문제 없다. 괜찮다”고 말했다.
현재의 상승세가 10월(포스트시즌)으로 이어지는 모멘텀이 될 것인가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플레이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지금은 선수들에게 그저 (열심히)해보자는 것 외에 다른 것을 요구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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