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김연경' 강소휘, "GS에 꼭 입단하고 싶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9.09 15: 15

'최대어' 강소휘(원곡고)가 GS칼텍스 품에 안겼다. 그리고 총 16명이 프로 무대에 데뷔하게 됐다.
KOVO는 9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2015-2016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이날 드래프트에는 32명이 참가했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31명과 실업에서 뛰었던 이수정(중앙여고 졸)을 포함해 32명.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6위 KGC-5위 GS칼텍스-4위 흥국생명이 각각 50(주황색)-35(하늘색)-15(노란색)개의 구슬을 받았다. 지명 순위를 추첨한 결과 GS가 1순위의 영광을 얻었다. 이어 KCG-흥국생명-현대건설-도로공사-IBK기업은행순으로 선수 선발을 실시했다.

1라운드 1순위는 강소휘(원곡고)가 선발됐다. 180cm의 레프트 공격수인 강소휘는 이미 가장 주목을 받았다. 중학교 때까지 중앙 공격수로 뛰다 포지션을 바꾼 강소휘는 280㎝가 넘는 서전트 점프 높이를 바탕으로 힘을 실어 스파이크 하거나 한 박자 빠른 공격 등 다양한 기술을 구사한다.
지난달 페루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18세 이하(U-18) 대표팀을 비롯해 2014년 아시아 청소년선수권대회, 2012년 유스 선수권대회 등을 통해 청소년 대표로 꾸준하게 국제대회에 출전하며 많은 경험을 쌓아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소휘는 "부족한 나를 뽑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믿어주신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GS에 입단하고 싶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겠다. 특히 쟁쟁한 선배들이 많아 노력을 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 2의 김연경'이라고 불리는 그는 "영광스럽지만 내 스타일을 찾아야 한다. 지금 몸상태가 60%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처럼 열심히 하면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강소휘는 "꾸준히 경기에 나섰으면 좋겠다. 비록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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