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남은 시즌, 어떤 팀과 붙어도 최선 다할 것”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9.09 16: 51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현실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기는 힘든 상황이지만, 상대 팀과 리그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감독은 9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어느 팀과 붙더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즌 막판인 만큼,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상대 팀도 안 좋게 볼 수 있다. 우리도 작년에 시즌 막바지까지 순위싸움을 했기 때문에 그게 어떤 감정인지를 안다.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양 감독은 “최근 경기력이 5. 6. 7월보다는 나은 것 같다. 어제 투수를 많이 썼지만, 수요일인 만큼, 오늘도 대부분이 대기를 한다. 물론 소사가 나오니까 7, 8회를 던져줬으면 하는 마음도 강하다. 어쨌든 경기 끝까지 절대 포기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는 서상우 양석환 박지규 등에 대해선 “타자는 기본적으로 200, 300 타석은 경험해야 한다. 그래야 그 타자에 대한 확실한 평가를 할 수 있다. 작년 우리의 경우는 (채)은성이가 150타석까지는 참 좋았다”며 “미국을 보면 마이너리그에서 700경기 2000타석 이상을 소화해야 제대로 평가를 하고 메이저리그로 올릴지도 결정한다. 우리도 700경기까지는 아니지만 500경기 1000타석 이상은 해봐야 안다. 지금 우리 선수들도 타석수가 쌓여가면서 어려움을 겪는데 그렇다고 뺄 수는 없다. 직접 어려움을 겪고 이겨내야 한 단계 발전한다”고 전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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