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문성현이 시즌 첫 승에 다시 실패했다.
문성현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2⅓이닝 5피안타 3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5패를 기록하고 있던 그는 이날도 제구에서 고전하며 시즌 첫 승을 뒤로 미뤘다.
1회 문성현은 2사 후 민병헌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김현수가 볼넷 출루한 뒤 2사 1,2루에서 양의지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줘 선취점을 허용했다. 그는 최주환을 2루수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문성현은 2회 1사 후 오재일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김재호를 2루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허경민의 잘맞은 타구를 점프 캐치한 유격수 김하성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겼다.
문성현은 3회 1사 후 민병헌을 중전안타로 내보냈다. 이어 김현수를 다시 볼넷으로 내보내 1회와 같은 위기를 맞았다. 문성현은 양의지에게 똑같이 좌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최주환에게도 우전 적시타를 내준 문성현은 결국 3회를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이날 문성현의 투구수는 73개였다. 전체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나는 공이 많아 투구수 관리가 어려웠다. 볼카운트가 불리해지면서 안타가 많이 나왔다./autumnbb@osen.co.kr
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