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9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팀의 5번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6회초 만루홈런을 폭발시켰다. 홈런 이전에 멀티히트를 완성한 이대호는 만루홈런과 함께 3안타 경기를 하고 있다.
홈런이 터진 것은 팀이 9-1로 크게 앞서고 있던 6회초. 무사 만루에 우라노 히로시를 만난 이대호는 볼카운트 2B-1S에서 공 4개를 연속으로 파울로 걷어냈다. 그리고 8구째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작렬시켰다. 자신의 시즌 29호 홈런이었다.

이전까지 안타 2개를 쳐냈으나 타점은 없었던 이대호는 단번에 4타점을 수확했다. 경기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소프트뱅크가 13-1로 앞서 있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