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항 '헛심공방', 득점 없이 0-0 무승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9.09 21: 21

 FC 서울과 포항 스틸러스가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치열한 순위싸움을 이어갔다.
FC 서울과 포항 스틸러스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29라운드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양팀은 승점 1점씩을 추가하며 살얼음판 순위 경쟁을 이어갔다.
서울은 전반 4분 아드리아노가 포문을 열었다. 상대 문전에서 포항 수비 실수로 인해 자신에게 연결된 볼을 중앙 돌파 후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 비록 포항 골키퍼 신화용의 선방에 막혔지만 위협적인 순간이었다.

아드리아노는 포항 수비진을 끊임 없이 괴롭혔다. 날랜 발재간을 통해 포항 수비를 뚫었지만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심판은 휘슬을 입에 물고 불지 않았다. 포항의 거친 수비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포항도 역습을 통해 서울 수비를 건드렸다. 서울에 경기 주도권을 뺐겼던 포항은 전반 30분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최재수의 드로잉 때 김진규가 핸드볼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신진호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득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득점없이 후반을 맞이한 양팀은 더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다.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지는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포항은 손준호를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서울은 후반 13분 박희성 대신 윤주태를 투입했다. 서울과 포항 모두 공격수를 투입, 후반서 반전을 노렸다. 포항은 후반서 더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후반 15분에는 강상우 대신 고무열을 내보냈다.
양팀은 적극적인 선수 교체를 실시했다. 서울은 후반 25분 차두리를 투입했다.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겠다는 의지. 차두리 투입 후 서울은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특히 후반 분에는 윤주태가 아크 정면에서 결정적인 슈팅기회를 맞았지만 포항 신화용의 선방에 막혀 기회를 놓쳤다.
 
서울과 포항은 각각 이석현과 라자르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하지만 서울과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4분 동안에도 골을 넣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 9일 전적
▲ 서울월드컵경기장
FC 서울 0 (0-0 0-0) 0 포항 스틸러스  /10bird@osen.co.kr
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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