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1실점 완투승’ LG, 한화 완파하며 2연승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9.09 21: 30

LG 트윈스가 헨리 소사의 괴력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5차전에서 8-1로 완승을 거뒀다.
LG는 소사가 9이닝 동안 단 하나의 사사구도 범하지 않으며 완투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부터 150km 중후반대 강속구를 구사, 힘으로 한화 타자들을 압도, 시즌 9승을 올렸다. 타선에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대부분의 타자들이 안타를 터뜨렸다. 1회 이진영의 투런포를 시작으로 유강남의 솔로포와 박용택과 서상우의 연속 적시 2루타로 한화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그러면서 임훈과 박용택은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55승 70패 2무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이번 주 첫 두 경기를 모두 내주며 60승 66패로 5위 탈환에 실패했다. 선발투수 송창식이 1이닝 3실점으로 조기강판당했고, 타자들은 소사를 상대로 침묵만 반복했다.
시작부터 LG가 분위기를 잡았다. 1회초 선발투수 소사가 삼자범퇴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1회말 임훈의 우전안타 후 이진영의 우월 투런포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소사는 2회초에도 삼자범퇴, LG 타자들은 2회말 6점을 뽑으며 대폭발했다. 선두타자 유강남의 우월 솔로포로 송창식을 끌어내렸고, 박서준의 중전안타와 임훈과 이진영의 볼넷으로 무사만루가 됐다. 대량득점 찬스서 박용택의 2타점 2루타, 서상우도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LG는 멈추지 않고 양석환이 박성호의 커브에 좌전안타, 유강남의 행운의 적시타로 8-0으로 도망갔다.
완전히 LG가 흐름을 탔고, 소사는 마운드를 지배했다. 5회초 김경언의 타구에 양석환이 에러를 범해 퍼펙트 행진이 깨졌고, 8회초에는 김경언의 내야안타로 노히트 행진이 멈췄다. 하지만 소사는 실점하지 않았고,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포스에게 중전안타, 이용규에게 2루타를 맞았고, 강경학의 희생플라이로 실점했다. 하지만 김태균을 삼진, 최진행도 범타 처리하며 스스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drjose7@osen.co.kr
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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