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전에서의 세밀함이 부족했다".
FC 서울과 포항 스틸러스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29라운드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양팀은 승점 1점씩을 추가하며 살얼음판 순위 경쟁을 이어갔다.
포항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텁뷰서 "오늘도 득점에 실패했다. 문전에서 세밀함이 부족했다"면서 "이틀 후 경기가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황 감독은 "강동우의 출전은 나쁘지 않았다. 고무열을 투입해 골을 노렸다. 그러나 큰 도움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신화용의 선방은 팀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문제는 득점을 하기 위해 집중을 해야 한다. 그 점을 빨리 개선해야 한다"면서 "공격을 펼치는데 속도감이 느리다. 서울은 문전에서 공격하는데 어려움이 따르는 팀이다. 롱볼을 사용했을 때도 유기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진호의 페널티킥 실축에 대해서는 "믿음을 가질 수밖에 없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다. 본인이 미안함을 가지고 있으면 열심히 할 것으로 믿는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