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완승과 함께 2연승을 달린 소감을 전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5차전에서 8-1로 완승을 거뒀다.
LG는 소사가 9이닝 동안 단 하나의 사사구도 범하지 않으며 완투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부터 150km 중후반대 강속구를 구사, 힘으로 한화 타자들을 압도, 시즌 9승을 올렸다. 타선에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대부분의 타자들이 안타를 터뜨렸다. 1회 이진영의 투런포를 시작으로 유강남의 솔로포와 박용택과 서상우의 연속 적시 2루타로 한화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그러면서 임훈과 박용택은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55승 70패 2무를 기록했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우리 선수들의 모습이 보기 좋다. 응원해주신 홈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불펜소모가 많아 소사가 7, 8이닝 정도 던져주기를 바랐는데, 불펜진을 전혀 쓰지 않게 해줬다. 경기 후반에도 158km를 던질 정도로 오늘 공이 좋았다. 잠실구장이 큰 것을 잘 이용하는 모습이었다”며 소사를 칭찬했다.
반면 한화는 이번 주 첫 두 경기를 모두 내주며 60승 66패로 5위 탈환에 실패했다. 선발투수 송창식이 1이닝 3실점으로 조기강판당했고, 타자들은 소사를 상대로 침묵만 반복했다.
한편 LG는 10일 수원 kt전 선발투수로 우규민을, 한화는 10일 대전 SK전 선발투수로 탈보트를 예고했다. / drjose7@osen.co.kr
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