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3위로 뛰어올랐다.
넥센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6회 무려 7점을 뽑아내며 10-5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두산을 이틀 연속 꺾으면서 3위로 자리를 맞바꿨다. 시즌 상대전적도 8승8패로 맞췄다.

넥센은 선발 문성현이 2⅓이닝 5피안타 3사사구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으나 양훈(2⅔이닝 무실점), 김대우(2이닝 무실점)이 마운들르 지키면서 승기를 잡았다.
타석에서는 박병호가 역전 결승타로 2타점을 기록했다. 유한준은 2안타 3타점을 활약했고 김민성도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허정협은 데뷔 첫 안타를 날렸다.
경기 후 염경엽 넥센 감독은 "전체 선수들이 보여준 집중력을 높이 평가하고 칭찬해주고 싶다. 오늘은 양훈부터 나온 불펜들의 활약이 좋아서 승리할 수 있었고, 박병호의 복귀 이후 팀이 확실히 힘을 받는 것 같다. 내일부터 NC전이 시작되는데 어제 오늘의 기세를 잘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autumnbb@osen.co.kr
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