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가 역전 결승타로 팀 3위 등극을 이끌었다.
박병호는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5-6으로 뒤진 6회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니퍼트를 상대로 경기를 뒤집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넥센은 10-5 승리를 거두고 3위를 탈환했다.
박병호는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니퍼트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날린 뒤 상대 수비를 틈타 2루까지 진루하며 1사 2,3루 위기에서 니퍼트를 강판시켰다.

경기 후 박병호는 "초반 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선수들 모두가 잘 뭉쳐서 한 점씩 따라가는 중에 나에게도 찬스가 왔는데, 그 찬스를 놓치지 않고 연결시켜서 기분 좋다. 이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내일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autumnbb@osen.co.kr
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