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 ‘한국에서 오면서 4년, 1,100만 달러에 계약한 강정호는 지난 오프시즌에서 가장 싸게 거래 된 선수인 것 같다.’
CBS SPORTS가 10일(이하 한국시간)메이저리그 파워랭킹을 발표하면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전주와 마찬가지인 4위로 올려 놓았다. 설명은 위에 적은 것 뿐이다.
강정호가 큰 활약을 펼침에 따라 강정호의 계약이 구단에 유리한 계약이라는 평가는 미국의 주요 매체들이 한 번 씩은 언급했다. 새삼스런 사실도 아니다. 그래도 파워랭킹을 발표하면서 팀 소개를 강정호에 대한 한 줄로 정리한 것은 눈에 뜨인다.

강정호는 9일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서도 144M 초대형 홈런과 2루타로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클린트 허들 감독 역시 5번 타자 3루수 강정호, 4번 타자 1루수 아라미스 라미레스 조합에 만족했는지 10일에도 연속해서 같은 라인업을 구성했다. 라미레스는 9일 경기가 생전 처음 1루수로 메이저리그 경기 출장이었다.
CBS SPORTS는 최근 하향세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여전히 파워랭킹 1위로 놓으면서 남아 있는 24경기 중 17경기가 신시내티 레즈, 밀워키 브루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하위권 팀과 대결이라는 점을 꼽았다.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 1위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3위에서 2위로 상승했고 2위를 지키던 캔자스시티 로얄즈가 조니 쿠에토의 부진 등의 이유로 3위로 밀렸다. 최근 15경기에서 13승을 올린 다저스 역시 5위를 고수했다. /nangapa@osen.oc.kr
신시내티=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