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6S·6S 플러스 출시... 한국 1차 출시국 제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9.10 05: 38

애플이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를 출시했지만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애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를 내보였다. 오는 12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25일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동시 판매에 나선다.
애플 신제품 발표에 앞서 한국이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될 것인지 여부가 뜨거운 관심사였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예년보다 이른 8월말부터 아이폰 6S를 이용한 망연동 테스트 소식이 들리면서 출시일이 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은 이번에도 1차 출시국 명단에서 빠졌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 출시 때도 3차 출시국으로 분류하는 등 한국을 한 번도 1차 출시국에 포함시킨 적이 없었다.
1차 출시국은 모두 12개국이다. 미국을 비롯해 중국, 영국, 호주, 프랑스, 일본, 싱가포르, 푸에르토리코, 뉴질랜드, 홍콩, 캐나다, 독일이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국가로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4개국이다.
공개된 아이폰 6S와 6S 플러스는 그동안 외신을 통해 알려진 대로 크기가 디자인이 전작 아이폰 6와 6 플러스와 같았다. 각각 4.7인치와 5.5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단지 아이폰 6S는 7.1mm, 아이폰 6S 플러스는 7.3mm로 각각 아이폰 6(6.9mm)와 아이폰 6 플러스(7.1mm)보다 미세하게 두꺼워졌다.
'로즈 골드' 색상이 추가됐다.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는 기존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등과 함께 4가지로 출시되며 용량은 16GB, 64GB, 128GB 3가지다.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탭(tap)과 누르기(press) 2단계 압력이 아니라 맥북에서 구현됐던 깊게 누르기(deep press)가 더해져 3단계까지 인식을 한다는 '3D 터치' 기능이 탑재됐다는 것이다. 홈화면의 앱 아이콘을 깊게 누를 경우 또 다른 메뉴가 등장해 또 다른 기능을 작동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카메라 아이콘을 깊게 누르면 셀카를 찍거나 비디오 촬영 등을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등장한다. 압력을 인지한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 할 수 있다.
아이폰 6S에는 역대 가장 혁신적인 카메라가 장착됐다. 기존 800만 화소가 아닌 1200만 화소에 4K 해상도 동영상 녹화까지 지원하는 카메라다. 셀프카메라는 800만 화소가 가능하다. 이럴 경우 그동안 보여준 아이폰과의 조합을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품질의 이미지와 영상이 구현될 전망이다.
속도는 향상됐다. A9 칩 프로세서가 사용되며 램은 2GB으로 알려져 종전 아이폰의 속도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이는 개발자들에게 더욱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는 셈이다. 알루미늄 합금은 7000시리즈로 더욱 단단해졌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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