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3D 터치(http://www.apple.com/iphone-6s/3d-touch/)'와 함께 새로운 아이폰 6S와 6S 플러스를 공개했다.
애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는 전작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와 비교해 외관상으로는 사실상 같다. 거의 느낄 수 없는 아주 미세한 크기와 두께 정도만 달라졌을 뿐이다.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의 디스플레이는 각각 4.7인치와 5.5인치 디스플레이로 전작과 같다. 단지 아이폰 6S는 7.1mm, 아이폰 6S 플러스는 7.3mm로 각각 아이폰 6(6.9mm)와 아이폰 6 플러스(7.1mm)보다 미세하게 두꺼워졌다.
이날 발표된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의 핵심은 결국 '3D 터치'였다. 3D 터치는 한마디로 그동안 평면에 그쳤던 스마트폰의 차원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라 할 수 있다.
'3D 터치'는 쉽게 말해 감압장치다. 사용자의 압력을 인지해 반응하는 것이다. 이는 신형 12인치 맥북과 애플워치에 탑재돼 선을 보인 바 있다.
'3D 터치'의 가능 큰 특징은 단순히 탭(tap)과 누르기(press) 2단계 압력이 아니란 점이다. 여기에 깊게 누르기 혹은 세게 누르기 등으로 풀이할 수 있는 deep press 기능이 가미됐다.
이렇게 되면 홈 화면의 앱 아이콘을 깊게 눌러 다른 기능을 작동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카메라 아이콘을 깊게 누르면 셀카를 찍거나 비디오 촬영 등을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등장한다. 또 문서를 세게 누르면 그 세기에 따라 미리보기 기능이 열린다. 단순히 압력을 넘어 그 세기를 인지해 보여주고 작동한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직접 시연해 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누를 때의 느낌과 탭틱에 의한 진동으로 실제 누르지 않았음에도 눌렀다고 인지하는 착각을 불러온다. 애플워치에서는 2단계 수준이었지만 신형 맥북에서 좀더 잘 구현돼 있다. 3D 터치에 대해서는 애플 공식 홈페이지의 동영상을 보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아이폰 6S에는 역대 가장 혁신적인 카메라가 장착됐다. 기존 800만 화소가 아닌 1200만 화소에 4K 해상도 동영상 녹화까지 지원하는 카메라다. 셀프카메라는 800만 화소가 가능하다. 이럴 경우 그동안 보여준 아이폰과의 조합을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품질의 이미지와 영상이 구현될 전망이다.
속도는 향상됐다. A9 칩 프로세서가 사용되며 램은 2GB으로 알려져 종전 아이폰의 속도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이는 개발자들에게 더욱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는 셈이다. 알루미늄 합금은 7000시리즈로 더욱 단단해졌다.
색상은 기존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의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에 '로즈 골드'가 추가돼 4가지가 됐다. 용량은 16GB, 64GB, 128GB 3가지다. /letmeout@osen.co.kr
애플 공식 홈페이지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