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바로 TV의 미래다."
애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애플TV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12년 3세대 모델이 나온 후 3년만에 나온 애플TV 신제품이다.
이날 무대에 오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TV에 대해 "이것이 바로 TV의 미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가장 큰 특징은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Siri)'를 통해 말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것은 물론 터치 리모컨을 이용, TV 작동을 원활하게 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영화와 TV 드라마를 볼 수 있고 놓친 장면을 다시 볼 수 있다.
TV를 보면서 동시에 날씨 등 다른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가 하면 게임 모니터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셋톱박스와 블루투스 4.0으로 연결된 '터치 리모컨'은 게임 컨트롤러로 변신이 가능하다. 게임 속에서 방망이를 휘두르기도 한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연동하면 두 사람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애플TV는 이외에도 쇼핑을 집안에서 가능하게 해주고 야구경기를 보면서 관련 기록을 실시간으로 찾아볼 수도 있다. 화면을 분할해 멀티시청도 가능하다.
애플은 이날 애플TV 전용 운영체제인 'TVOS'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가격은 32GB 모델이 149달러이며 64GB 모델은 199달러이다. 출시는 오는 10월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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