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2015년 여름의 마지막을 장식할 WGTOUR의 우승자는 이번에도 새 얼굴이 될까.
㈜골프존(대표이사 장성원)은 '2015-16 롯데렌터카 WGTOUR 섬머 4차 대회' 결선이 대전 유성구의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12~13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다고 밝혔다.
올시즌 WGTOUR는 1~3차 대회까지 연승자 없이 모두 다른 선수가 우승했다. 작년 진행된 2014-15시즌에서 최예지(20, 온네트)가 섬머 4개 대회 중 3개 대회를 연속 우승하는 대기록을 세웠던 것과 대비된다.

1차 대회 개막전 우승은 이정은(29, 포틴/벤제프), 2차 대회는 심보현(21)이, 3차 대회에서는 최예지를 연장에서 꺾은 정선아(23)가 우승을 차지했다. 셋 모두 이전 WGTOUR에서의 우승 경험이 없었던 첫 우승자였다.
최예지는 지난 3차 대회에서 정선아와 연장 3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미터 정도 거리의 퍼팅을 실수,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한 성적이 증명하듯, 우승을 위한 샷 감각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
최예지는 "지난 대회 1라운드를 잘 쳤음에도 2라운드에서 집중력을 잃어 연장을 갔고, 연장전에서도 마찬가지로 긴장 때문에 다잡은 우승을 놓쳐 정말 아쉬웠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마음을 비워 욕심부리지 않고 샷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대회 종료 후, WGTOUR의 첫 매치 플레이인 '볼빅 매치플레이'에 참가하는 선수가 최종 확정된다. 섬머 파이널 대회 우승자까지 포함, 2015-16 WGTOUR 섬머 1~4차 대회 상금 순위 상위 7명과 올 시즌 신인상 포인트 1위가 매치 플레이에 참가하게 된다.
볼빅 수퍼 매치 플레이는 총 상금 6000만원 규모로 오는 10월 1차 대회가, 내년 3월 2차 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우승 상금은 1차가 1000만원, 2차 대회가 2000만원이다. 참가인원은 추천 선수 포함 16명씩으로 확정 됐다.
WGTOUR의 모든 경기는 LPGA 공식 골프 시뮬레이터 비전 플러스 시스템에서 진행된다. 2015-16 WGTOUR 섬머 4차 대회의 코스는 골프존 비전 플러스 시스템의 제이드 팰리스 GC(1라운드 5429m, 2라운드 5521m)에서 진행된다.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제이드 팰리스 GC는 WGTOUR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코스이다. 코스 전장은 짧은 편이나, 티샷의 정확성이 크게 요구되는 코스이다. 코스에 비해 그린 난이도가 아주 높은 편은 아니라 선수들의 스코어가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015-16 WGTOUR는 롯데렌터카가 메인스폰서를, 까스텔바쟉, 볼빅, 뱅골프, 1879, 모리턴 등이 오피셜 스폰서로 참여한다. 이번 WGTOUR 섬머 4차 대회의 결선 2라운드는 SBS골프 채널을 통해 결선 2라운드가 녹화되어 28일 저녁 10시 30분부터 중계 방송 될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최예지-이정은-정선아-심보현. / 골프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