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의 달인’염기훈이 영원한 수원 맨으로 남는다.염기훈은10일 수원과 2018년까지 3년 4개월간 계약을 연장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수원은 염기훈이 수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은퇴 후지도자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선수가 팀의 진정한 레전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로드맵을 제공하기로 했다.
2010년 수원에 입단한 염기훈은 통산151경기를 뛰며34골, 59도움을 기록하는 등 경기당0.62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활약을 보였다.특히2010년FA컵 결승전 결승골을 뽑아냈고,수원 통산 도움1위(59개)를 기록하고 있다.또 수원 선수로는 최초로K리그50(골)-50(도움)클럽에 가입하며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는 등 수원삼성 명예의 전당 가입을 앞두고 있다.

염기훈은 "사랑하는 수원삼성과 선수 생활을 끝까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구단에서 많은 배려를 해준 부분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또한 재계약을 놓고 고민이 많을 때 수원팬들께서 함께 걱정해주시고 격려를 아껴주지 않으셔서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이 자리를 빌어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어렵게 결실을 맺은 재계약인 만큼 더 큰 책임감으로 진정한 수원의 사나이가 될 수 있도록 팀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