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푸홀스 일격에 5연승 끝...에인절스전 2-3패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9.10 13: 58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의 5연승 행진이 끝났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캘리포니나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이절스와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에인절스전 8연승도 끝났다.
1승이 절박했던 에인절스가 2-2 동점을 허용한 8회 곧바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 타자 콜 칼훈이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다저스 좌완 루이스 아빌란에게서 우익수 옆으로 가는 2루타를 날렸다. 다저스 우익수 앙드레 이디어가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하는 사이 3루까지 달려 무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아빌란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페드로 바에즈는 마이크 트라웃은 삼진으로 돌려 세웠으나 알버트 푸홀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결승점을 내줬다.
다저스는 1회 선두 타자 스캇 셰블러가 에인절스 선발 개럿 리차즈의 초구 직구(97마일)을 중월 솔로 홈런(시즌 2호)으로 만들며 먼저 한 점을 뽑았다. 셰블러의 1회 선두 타자 홈런은 전날 저스틴 루지아노의 선두 타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나온 1회 선두 타자 홈런. 팀으로서도 1951년 칼 푸리요 이후 처음 나온 진기록이었다.
에인절스는 하지만 2회 2사 후 에릭 아이바, 데이비드 프리즈의 연속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3회에는 선두 타자 테일러 피더스톤이 3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콜 칼훈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저스도 상승세는 상승세였다. 매이닝 탈삼진을 기록하며 다저스 타선을 압도하던 리차즈를 상대로 8회 선두 타자 작 피더슨이 좌익수 옆으로 가는 2루타를 날리며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오스틴 반스의 보내기 번트 후 셰블러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2사 후 체이스 어틀리가 다시 좌익수 옆으로 가는 적시 2루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고 리차즈를 마운드에서 내려가게 했다.
이날 다저스 우완 맷 레이토스 대신 선발로 투입된 조 위랜드는 4이닝 동안 4안타 볼넷 1개 2실점(2자책점)했다. 탈삼진은 2개. 4회까지 모두 72개(스트라이크 43개)를 던진 뒤 1-2로 리드당하던 5회부터 마운드를 이미 가르시아에게 넘겼다. 8회 동점이 된 덕에 패전은 면했다.
다저스는 이미 가르시아(5,6회)-짐 존슨(7회)에 이어 등판한 루이스 아빌란이 시즌 5패째(2승)을 기록했다. 다저스 이적 후 첫 패. 
에인절스 선발 개럿 리차즈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자신의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8회 2사 3루에서 다저스 어틀리에게 동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면서 그 동안의 역투가 물거품이 됐다.
7.2이닝 동안 4안타 볼넷 3개로 2실점(2자책점). 탈삼진 11개를 잡아내는 호투였으나 승수 추가에는 실패했다. 투구수는 109개(스트라이크69개).
2-2 동점이던 8회 2사 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아드리안 곤살레스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호세 알바레스가 시즌 4승째(3패)를 올렸다. 에인절스 마무리 투수 휴스턴 스트리트는 9회를 무실점으로 잘 막고 시즌 33세이브째(3승 2패)를 올렸다.
에인절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70승 69패가 되면서 와일드 카드 결정전 진출에 희망을 계속 가질 수 있게 됐다.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애틀에 0-6으로 패하면서 양팀간 승차는 3.5게임차가 됐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80승 59패가 됐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하면서 양팀간 승차는 8.5게임차가 유지되게 됐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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