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의 첫 소형 SUV ‘올-뉴 레니게이드’의 사전계약이 100대 가량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FCA 코리아는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의 한일물류센터에서 지프의 ‘올-뉴 레니게이드’ 출시 행사를 열고,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은 “물량으로 인해 사전계약을 대대적으로 실시하지 않았는데도, 100대 가량이 예약됐다”고 밝혔다.

파블로 로쏘 사장에 의하면 ‘올-뉴 레니게이드’는 유럽과 미국에서의 인기로 물량 확보가 원활하지 못해 당초 7월 예정이었던 출시가 9월로 연기됐다. 유럽에서는 6월 한 달 동안 약 5400대가 판매됐으며 미국에서는 3월 중순 출시 이후 7월까지 2만 750여 대가 판매됐다.
파블로 로쏘 사장은 “출시 일정이 변경됐지만 현재는 물량 공급에 문제가 없다며 연말까지 국내 출시를 위해 500대를 확보해 놓은 상태며 본사와 물량 공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송승국 FCA 코리아 세일즈 총괄 상무는 “고객분들이 ‘올-뉴 레니게이드’의 옵션과 가격도 모른 채 100대 이상을 계약하셨다”며 “6개월에서 1년 정도 무난하게 원활한 공급이 이뤄진다는 전제하에 월 200대 이상, 컨트리맨 수준 혹은 그 이상의 판매를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수입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MINI의 ‘컨트리맨’은 지난해 ‘미니 쿠퍼 D 컨트리맨’이 1380대, ‘미니 쿠퍼 D 컨트리맨 ALL4’가 585대, ‘미니 쿠퍼 SD 컨트리맨’ 104대, ‘미니 쿠퍼 SD 컨트리맨 ALL4’ 147대, ‘미니 존 쿠퍼 웍스 컨트리맨’이 32대 판매돼 총 2248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판매를 하지 않는 ‘미니 쿠퍼 SD 컨트리맨’를 제외하고, 1276대가 판매됐다.
한편, ‘올-뉴 레니게이드’는 지프의 최초 모델 윌리스 MB(Willys MB)와 최강의 오프로더 랭글러의 피를 이어받은 소형 SUV 모델이다. 지프 모델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멜피(Melfi) 공장에서 생산된다.
국내에는 전륜구동(FWD) 모델인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4 가솔린’과 4륜구동 모델인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0 디젤 AWD’,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리미티드 2.0 디젤 AWD’의 3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4x4 시스템인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Jeep Active Drive Low) 시스템, 로우-레인지 기능, 9단 자동변속기와 지프 셀렉-터레인(Jeep Selec-Terrain) 지형설정 시스템 탑재 등이 특징이다. /f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