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올-뉴 레니게이드' 9단 변속기 실용성 문제 없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9.10 16: 04

FCA 코리아가 올 2월 출시한 ‘크라이슬러 200’에 이어 ‘올-뉴 레니게이드’에 탑재된 9단 변속기의 실용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FCA 코리아 측은 “지프 ‘올-뉴 레니게이드’의 9단 변속기는 업그레이드 된 9단 변속기”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0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 한일물류센터에서 열린 지프 ‘올-뉴 레니게이드’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송승국 FCA 코리아 세일즈 총괄 상무는 “’올-뉴 레니게이드’의 9단 자동변속기능 동급최초로 탑재된 것”이라며 “기존보다 성능이 향상돼 100km/h 이하에서도 9단까지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FCA 코리아 홍보 관계자는 “’크라이슬러 200’에 적용됐던 9단 변속기는 초기 단계라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며 “’올-뉴 레니게이드’에서는 그보다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실용성에 대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일영 FCA 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9단 변속기 탑재로 경쟁모델 대비 컴포트한 주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로우-레인지 기능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사륜 구동 덕에 경쟁차들은 주행이 불가능한 곳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다”고 ‘올-뉴 레니게이드’의 장점을 내세웠다.
질의응답을 통해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오프로드 특화 모델인 ‘올-뉴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 모델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에 정일영 이사는 “본사와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답했으며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은 “(트레일호크) 국내에 들여올 가능성이 높다”고 첨언했다.
FCA 코리아 측은 트레일호크 모델이 없어도 ‘올-뉴 레니게이드’의 오프로드 주행 성능은 경쟁모델을 능가한다고 단언했다.
파블로 로쏘 사장은 “오프로드 성능으로는 단연, ‘랭글러’가 1위이며 각 모델들의 성격이 다르지만 ‘올-뉴 레니게이드’를 비롯해 지프의 전 제품이 경쟁사의 모델과는 다른 SUV 성능과 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정일영 이사는 ‘랭글러’, 에어 서스펜션 탑재 버전의 ‘그랜드 체로키’, ‘체로키’와 ‘올-뉴 레니게이드’, ‘콤파스’ 순으로 오프로드 성능 순위를 매겼으며 각각의 모델들은 동급에서 가장 강력한 사륜 구동을 제공하는 모델들은 지프의 모델들이라고 덧붙였다. 
‘올-뉴 레니게이드’는 최첨단 지능형 4x4 시스템인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Jeep Active Drive Low) 시스템과 로우-레인지 기능, 지프 셀렉-터레인(Jeep Selec-Terrain) 지형설정 시스템으로 오프로드에서의 원활한 주행을 지원한다.
북미 시장과의 가격 차에 대해서는 옵션의 차이라고 답했다. 파블로 로쏘 사장은 “한국에 출시된 ‘올-뉴 레니게이드’는 풀옵션이며 미국 모델은 이보다 더 적은 옵션이 적용됐다”며 “영국와 미국, ‘올-뉴 레니게이드’가 생산되는 이탈리아와 비교해도 옵션 사양을 따져보면 가격이 더 저렴한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9월 출시 예정이었던 피아트 ‘500X’는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파블로 로쏘 사장에 따르면 지프 ‘올-뉴 레니게이드’와 피아트 ‘500X’는 동일 플랫폼으로 이탈리아의 같은 공장에서 생산되는데, 두 모델 모두 전세계 시장에서 인기가 좋아 생산량에 차질을 빚고 있어 전략을 새로이 짜고 있기 때문이다. /f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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