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장시환, 내년 여름엔 볼 수 있을지”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9.10 17: 44

 
“내년 여름엔 볼 수 있을지”.
 

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1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장시환의 부상 이탈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장시환은 지난 9일 대구 삼성전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최원재와 교체돼 마운드에 올랐다. 최형우를 상대하던 도중 1루 주자 야마이코 나바로의 2루 도루를 간파했다. 하지만 나바로를 태그하기 위해 달려가던 도중 오른 다리 통증을 호소해 응급차로 후송됐다.
 
결국 검진 결과 전방 십자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크로스 체크를 위해 15일 서울 건국대학교 병원에서 재검진을 할 예정. 하지만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 내년 여름에나 볼 수 있을까”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장시환은 올 시즌 47경기에 등판해 7승 5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 중이다. 전천후 불펜으로 활약하며 kt 마운드의 주축이 됐다. 하지만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kt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부상을 당한 장시환을 1군 엔트리서 말소했다. 대신 안상빈을 1군으로 불러들였다. /krsum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