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좋은 선수되기 위해서는 체력 보완해야"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9.10 18: 19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체력적인 것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신성 이재성(23, 전북 현대)이 환한 미소로 입국했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사이다에서 끝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레바논과 원정경기에서 뛰었던 이재성은 한국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레바논에서 한국이 거둔 22년 만의 승리였다.
입국장에 도착한 이재성은 "과거에 레바논과 원정경기에서 많이 좋지 않았다. 그동안 승리를 하지 못해 선수들 사이에서 우려가 있었지만, 그래서 선수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다"고 승리 배경을 설명했다.

이재성은 레바논 원정을 떠나기 전에 치른 라오스와 홈경기에서도 출전한 바 있다. 당시 이재성은 쐐기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8-0 승리를 이끌었다. 대표팀과 소속팀 전북에서 매 경기 중용되고 있는 만큼 체력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황. 주변에서 가장 걱정하는 것도 체력이다.
이재성도 자신의 체력에 대한 주변의 걱정을 알고 있었다. 힘든 것도 사실이다. 이재성은 "힘들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체력적인 것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며 문제점을 기량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대표팀에 처음 발을 내딛은 이재성은 6개월여 만에 대표팀의 중심으로 성장했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이 매 라운드 K리그를 관전하면서 거둔 소득 중 하나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대해 이재성은 "슈틸리케 감독님이 부임하신 이후 K리그를 많이 보러 오신다. K리그 선수들도 준비 많이 해서 경기력으로 증명하고 있다"면서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면 대표팀에서 뛸 수 있다고 말씀해주신다. 또한 우리를 믿고 출전시켜주시기 때문에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sportsh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