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곤, LG전 5이닝 2실점 호투… 시즌 3승 실패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9.10 20: 08

kt 위즈 고졸 루키 정성곤(19)이 시즌 3승 도전에 실패했다.
정성곤은 1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4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정성곤은 팀이 1-2로 뒤진 6회에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5패 위기에 놓였다.
정성곤은 1회를 세 타자로 깔끔하게 막았다. 1-0으로 앞선 2회에는 서상우를 1루 땅볼, 히메네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이후 채은성에게 중전안타, 2루 도루를 허용했고 오지환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했다. 계속해서 유강남, 박성준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의 위기. 그러나 임훈을 2루 땅볼로 막고 위기를 넘겼다.

3회에는 1사 후 박용택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서상우를 헛스윙 삼진, 히메네스를 2루수 뜬공으로 가볍게 막았다. 4회에는 제구가 다소 흔들렸다. 1사 후 오지환에게 투수 앞 번트 안타를 맞았다. 이어 오지환에게 2루 도루, 유강남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계속해서 이중 도루 허용 후 박성준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의 위기. 임훈에게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2점째 실점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선 정성훈을 3루 땅볼로 막았다. 하지만 4회에는 박용택(유격수 땅볼), 서상우(2루 땅볼), 히메네스(우익수 뜬공)를 삼자 범퇴로 처리했다.
정성곤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5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의 호투. 하지만 팀이 1-2로 지고 있는 6회초에 고영표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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