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우완 타일러 클로이드가 최근 3경기 3연패 사슬을 끊는 데 성공했다.
클로이드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5개, 6회 1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심창민에게 넘겼다. 클로이드는 최근 3경기 3패 평균자책점 10.56으로 부진했었다.
4회까지는 빠른 템포로 시원시원하게 던졌다. 2회 강민호에게 시즌 30호 솔로포를 맞긴 했지만, 4회까지 산발 3안타로 롯데 타선을 1득점으로 봉쇄했다. 5회에는 오승택에게 내야안타, 황재균에게 좌전안타를 내줬고 문규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6회가 문제였다. 선두 정훈에게 좌전안타, 짐 아두치에게 볼넷을 내줬다. 제구가 흔들리며 최준석도 3볼까지 몰렸다가 삼진으로 겨우 잡아냈다. 삼성 벤치에서는 클로이드를 내리고 심창민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심창민은 3-1 리드에서 클로이드의 책임주자 2명의 득점을 허용, 결극 클로이드는 3자책점이 됐다. /cleanupp@osen.co.kr
부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