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우완 손민한(40)이 2008년 이후 7년 만의 두자릿수 승리에 도전한다.
손민한은 11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예고됐다. 올 시즌 성적은 22경기 9승6패 평균자책점 4.92. 선발로는 16경기에 나와 8승6패 4.82를 기록했다. 지난 7월 29일부터 구원 전환했다가 최근 2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왔다.
직전 등판이었던 kt전에서는 ⅓이닝 5피안타 6실점(2자책)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후반기 9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8.57로 주춤한 모습. 그러나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는 2경기에 나와 2승 10⅔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1.69로 호투했다.

NC는 전날(10일) 넥센전에서 9회 무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4-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NC는 3위 넥센에 1.5경기 차까지 쫓기게 됐다. 시즌 막판 모든 팀이 총력전을 벌이는 상황인 만큼 NC도 더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서는 손민한의 역할이 중요하다.
넥센은 김영민(28)이 피로 누적으로 1군에서 제외되면서 좌완 금민철(29)이 다시 선발 기회를 얻었다. 시즌 5경기 1승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 중이다. 아직 패는 없지만 승을 거둔 지난달 10일 삼성전(5⅔이닝 무실점)을 제외하면 5이닝을 채운 적도 없다. 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을 이끌어야 하는 책임감을 안고 있다. NC전은 시즌 첫 등판./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