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나레디, 250~300만 년 전 살았던 새 인류 조상?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9.11 08: 54

호모 나레디
[OSEN=이슈팀] 남아프리카의 한 동굴에서 최고 300만 년 전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류 조상 '호모 나레디'의 화석이 발견됐다. 특히 이 화석의 주인은 그동안 확인된 인류의 조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 과학계가 술렁이고 있다.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에서 북서쪽으로 50km 떨어진 깊은 동굴에서 지난 2013년부터 화석이 발견됐다.

모두 1500 개가 넘는 뼛조각이 나왔는데, 확인해보니 적어도 250만 년에서 최고 300만 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인류의 조상의 것이다.
이 화석의 주인은 '루시'라 불리는 인류의 조상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와 비슷한 시대를 살았다. 발굴팀은 동굴의 이름을 따 '호모 나레디'란 이름을 붙였다.
'호모 나레디'의 뇌는 침팬지보다 조금 크고 어깨와 골반은 원시인과 비슷하다. 하지만 아직 호모 나레디가 우리 인류의 직접 조상은 아니라는 것이 과학자의 공통된 견해다.
뼛조각 가운데는 인간과 비슷한 것도 있지만 유인원에 가까운 것도 너무 많고, 기어야 겨우 들어가는 좁고 컴컴한 동굴방에서 적어도 15명이 한꺼번에 발견된 이유를 아무도 설명 못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250만 년 전에 살았다고 보기 힘들다는 과학자도 있고, 새 인류라기보다 호모 에렉투스로 봐야 할 거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osenlife@osen.co.kr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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