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그룹 회장이 사직구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신 회장은 11일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다. 이후 부산지역 학생 취업상담 담당자들과 만남을 갖고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경기에 앞서 신 회장은 사직구장을 찾을 예정이다. 신 회장의 사직구장 공식 방문은 2013년 개막전 이후 2년 반 만이다. 앞서 2011년 10월 19일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때는 인천 문학구장을 찾기도 했다. 신 회장의 방문을 앞두고 롯데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들은 전날인 10일부터 부산했다. 방문 당일인 11일에도 방문에 차질이 없도록 구장의 작은 곳까지 점검하고 있다.

이날 신 회장은 롯데 선수들의 훈련이 모두 끝난 뒤인 오후 5시 경 사직구장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선수단을 만나 격려하는 자리를 갖고 롯데와 삼성의 정규시즌 경기도 지켜볼 예정이다. 일반 관객들과 차단된 스카이박스가 아닌 중앙 테이블석에서 직접 응원도 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의 사직구장 방문은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신동인 전 구단주대행이 8월 31일 물러난 이후 롯데는 공교롭게도 7승 1패 1무로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신 회장 역시 롯데에 아낌없는 투자를 할 것이라고 공언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신 회장의 사직구장 방문은 롯데 자이언츠 선수와 코칭스태프 그리고 구단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사직구장 나들이를 자제해왔던 신 회장의 방문은 앞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발언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