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에반 믹(32)의 복귀가 임박했다.
김기태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에반의 복귀 시기에 대해 언급했다. "내일(12일) 라이브 피칭을 한다. 결과에 따라 2군에서 실전 한 경기 던지고 올라올 것이다"라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이어 김 감독은 "준비가 됐다는 보고는 받았다. 다음 주 내로 복귀 가능할 것 같다. 다음 주말엔 확실히 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12일 광주에서 있을 라이브 피칭은 이대진 투수코치가 직접 관찰하고 에반의 상태를 평가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통증은 없었고, 검진 결과도 괜찮았다고 하는데 미국에서 온 선수다 보니 본인이 더 신경을 쓰는 것 같다. 오면 분명 도움은 될 것이다"라며 복귀가 늦어지고 있는 원인과 함께 에반이 합류한 후 보여줄 활약을 기대하기도 했다.
한편 시즌 중 필림 험버의 대체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은 에반은 12경기에서 4승 4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고 있다. 복귀 후 보직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1군 엔트리 말소 전과 마찬가지로 마운드의 한 자리를 꿰찰 수 있는 자원이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