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2방' 봉중근, kt전 4⅓이닝 5실점 부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9.11 20: 43

LG 트윈스 베테랑 봉중근(35)이 홈런 2방에 무너졌다.
봉중근은 1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8피인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피홈런 2방이 뼈아팠다. 봉중근은 5-5로 맞선 5회말 1사 후 마운드를 내려오며 선발 승에 실패했다.
봉중근은 1회 오정복을 투수 땅볼,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앤디 마르테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댄 블랙을 2루수 땅볼로 막았다. 2회엔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윤요섭을 6-4-3 더블 플레이로 처리한 후 김사연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3회에도 출루를 허용했다. 첫 타자 김선민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박기혁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후 1루 견제 실책으로 1사 2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오정복을 좌익수 뜬공, 이대형을 2루 땅볼로 막았다.
1-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 마르테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블랙을 우익수 뜬공, 장성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잘 잡았다. 이후 비로 인해 경기가 18분 정도 중단됐다. 봉중근은 경기가 속개된 후 흔들렸다.
대타 김상현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 후 김사연에게 던진 초구에 좌중간 역전 스리런포를 허용했다. 이어 김선민, 박기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흔들렸으나 오정복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 박기혁을 아웃시켰다.
팀이 5-3으로 역전에 성공한 5회말엔 첫 타자 이대형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마르테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블랙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포를 맞았다. LG는 여기서 봉중근을 내리고 신승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선발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긴 봉중근이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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