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3연승을 달리며 7위로 도약, 5위 희망을 높였다.
SK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9-4 완승으로 장식했다. 3연승을 달린 SK는 한화를 8위로 밀어내며 7위로 올라서다. 5위 롯데와 격차도 1.5경기로 좁히며 본격적인 5강 막차 경쟁에 가세했다.
경기 후 SK 김용희 감독은 "선발 박종훈이 힘이 많이 들어가 제구가 불안했다"며 "이전 경기에서 선발들이 잘 막아줘 불펜투수들의 체력을 비축한 것이 오늘 힘 있는 투구를 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박종훈이 1이닝 만에 물러났지만 2회부터 5명의 구원투수들이 8이닝 1실점을 합작했다.

이어 김용희 감독은 "타자들이 집중력을 보이며 차곡차곡 득점을 만들어준 부분도 고무적이다. 앞으로 남은 경기 모두 중요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SK는 마산으로 내려가 NC와 원정 2연전을 갖는다. 12일 경기 선발은 좌완 고효준이다. NC에서는 재크 스튜어트가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
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