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스와잭(30, 두산 베어스)이 팀의 5연패 탈출을 위해 나선다.
스와잭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이번 시즌 중 팀에 합류해 14경기에 출전한 스와잭은 4승 4패, 평균자책점 5.12로 평균 이하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8월 5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7로 에이스급 피칭을 펼쳤지만, 최근에는 썩 좋은 편이 아니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6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6⅓이닝 동안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깔끔한 투구를 하기는 했지만 홈런 두 방을 맞은 것을 포함 8피안타 8탈삼진 5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이에 맞서는 kt 선발은 엄상백이다. 선발과 불펜을 오간 스윙맨 엄상백은 올해 24경기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7.54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이 높은 것은 기복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수원 KIA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승리를 챙겼지만, 2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3⅓이닝 8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의 5연패 탈출 여부도 관심거리다. 두산은 전날 잠실 KIA전에서 3회초까지 6-0으로 앞섰지만 경기가 우천 노 게임이 되는 불운을 겪었다. kt를 상대로 10승 2패인 두산이 홈에서 시즌 최다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