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12일 MIL전 5번 3루수...1안타 넬슨 상대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9.12 04: 18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의 상승세가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강정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전날 4번 타자에서 5번으로 옮겼다. 시즌 57번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이다.
최근 강정호는 더할 것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9일에는 초대형 홈런, 10일에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만루 홈런을 날렸고 11일에도 2안타로 기세를 이었다.

강정호는 이날 밀워키 우완 투수 지미 넬슨을 상대한다. 넬슨과는 4경기에서 11타석 9타수 1안타 볼넷 2개로 상대 전적이 좋지 않다. 삼진은 5개를 당했다.
하지만 최근 타격감이 좋은 데다 넬슨을 상대로 안타도 최근에 나온 것이어서 기대를 걸 만 하다. 강정호는 2일  5회초 넬슨을 상대도 중견수 깊숙한 곳으로 가는 2루타를 날려 10타석 째에 첫 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가 현재까지 10타석 이상을 상대한 투수는 넬슨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두 명 뿐이다. 마르티네스와는 12타수 4안타(.333)로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넬슨에게는 아직 충분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
넬슨은 올 시즌 11승 11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고 있다. 피츠버그에는 강한 면모를 보여서 5번의 선발 등판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1.72다.
피츠버그는 이날 그레고리 폴랑코(우익수)-조시 해리슨(좌익수)-앤드류 매커친(중견수)-아라미스 라미레스(1루수)-강정호(3루수)-닐 워커(2루수)-조디 머서(유격수)-크리스 스튜어트(포수)- 찰리 모튼(투수) 순서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해리슨이 스탈링 마르테 대신 좌익수로 포지션을 옮기면서 전날에 이어 2번 타자로 출장했다. 라미레스는 전날 선발에서 제외됐으나 이날은 다시 1루수로 들어왔다. 3경기 째 1루수 출장이다. 
피츠버그는 우완 찰리 모튼이 선발로 나서 시즌 9승째에 도전한다. 올 시즌 8승 7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 중인 모튼은 최근 3연패를 당하고 있다. 바로 앞선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는 6이닝 동안 2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nangapa@osen.oc.kr
피츠버그=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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