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자신의 지도 스타일에 대해 '독재자'가 아니라고 항변했다.
반 할 감독은 최근 선수들을 지도하는 방법 때문에 비난을 받고 있다. 일부 언론은 선수들과 훈련에 문제가 있고, 다른 언론에서는 반 할 감독이 선수들의 비판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런 보도에 대해 반 할 감독이 고개를 저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맨유 반 할 감독이 자신은 독재자가 아니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반 할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선수들과 관계가 활발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스스로 선수들로부터 걱정거리 등을 들어 팀의 기술적인 부분에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든 선수들이 나와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반 할 감독은 "그들은 내 사무실에 찾아오고, 나를 믿는다. 그런 것들을 좋아한다. 난 독재자가 아니다. 난 의사소통을 할 줄 아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찾아오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다. 마이클 캐릭과 웨인 루니만 오는 것이 아니다. 다른 선수들도 찾아온다"고 덧붙였다.
물론 캐릭과 루니가 찾아오는 것은 반 할 감독에게 걱정스러운 일이다. 그들이 동료들에게 느낀 문제점을 보고한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이 있기 때문에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다.
반 할 감독은 "캐릭과 루니가 내게 찾아오는 것은 걱정스러운 일이다. 그들은 부주장과 주장이기 때문이다"면서 "난 라커룸으로 가서 상황을 분석하고, 이후 분위기는 나아진다. 또한 승리를 한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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