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는 전력 누수 없이 포스트시즌을 맞을 수 있을까. 어느 새 포스트시즌 진출에 여유를 갖게 된 다저스로서는 현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선수들의 상태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12일(이하 한국시간)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돈 매팅리 감독은 부상자들의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오렌지 카운트레지스터 빌 클런켓 기자가 전한 바에 의하면 복귀가 임박한 내야수 하위 켄드릭 등 대부분의 선수들은 정규시즌이 끝내기 전 실전 투입이 가능할 만큼 상태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는 아직 전망이 어둡다.
지난 8일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부터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렌치 훈련을 마치고 팀에 합류한 하위 켄드릭은 12일 라이브 배팅과 러닝을 소화했다. 매팅리 감독은 “아직 바로 실전에 투입할 만큼은 아니다. 하지만 점점 복귀가 임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매팅리 감독은 애리조나와 원정 3연전 도중 켄드릭이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역시 햄스트링 부상 중인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12일 필드에서 러닝 훈련을 소화했다.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 3명 중 나머지 한 명인 푸이그는 현재 실외 훈련을 못하고 있다. 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렌치에 있는 푸이그에 대해 매팅리 감독은 “아직도 불편한 증상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켄드릭은 좌측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8월 11일, 에르난데스 역시 좌측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1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푸이그는 우측 햄스트링 부상으로 8월 29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푸이그는 지난 4월 좌측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을 때는 약 40일 간 결장한 바 있어 과연 포스트시즌 개막 이전에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어깨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은 12일 배팅훈련을 재개했다. 그란달은 통증이 심해지면서 9일 LA 에인절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경기 직전 교체 된 뒤 그 동안 타격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손가락 부상 중인 내야수 지미 롤린스는 엑스레이 검진결과 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12일 타격과 수비 훈련 후 여전히 통증을 느껴 복귀가 늦춰지고 있다.
목이 뻣뻣한 증세로 10일 선발 등판 차례를 지키지 못했던 우완 투수 맷 레이토스 역시 12일 불펜에서 피칭을 수행했다. 매팅리 감독은 이날 다저스의 5선발에 대해 "매치업에 따라 번갈아 기용할 것"이라면서 "레이토스 역시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레이토스 외에 마이크 볼싱어, 10일 레이토스 대신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던 조 위랜드 등이 5선발 후보들이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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