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우승 적기는 아냐...일단 6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9.12 16: 23

"일단 6강에 올라간 뒤 생각을 하겠다."
김영만 감독이 지휘하는 원주 동부는 1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1라운드 울산 모비스와 원정경기에서 77-6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었다. 또한 역대 개막전 전적에서 14승 6패를 기록하며 개막전 팀 승률 1위를 지켰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개막전에 투입돼 걱정이 많았다. 긴장을 많이 할 것 같았다. 역시나 시작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2쿼터에 김주성과 라샤드 제임스가 들어가 지역 방어를 잘하면서 분위기를 바꾼 것 같다. 3쿼터에도 잘 이어가면서 좋은 경기를 하게 됐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를 꺾었지만 자만심은 없다. 김 감독은 이번 시즌이 우승 적기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6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다음에 생각할 것이다. 앞으로도 고민이 많다. 일단 6강에 올라간 뒤 생각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16점을 넣으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탠 허웅에 대해서는 "움직임이 좋아졌다. 지난 시즌에는 수비에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올해는 변화를 준 것도 잘 따라오고 있다. 2쿼터에서 보여준 지역 방어 등 수비에서의 이해도가 좋아졌다"고 호평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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