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감독 "엄상백, 오늘 보고 선발기회 결정"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9.12 16: 28

kt wiz 조범현 감독이 엄상백(19)을 좀 더 보고 판단하기로 했다.
엄상백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4경기에 나선 엄상백은 3승 6패, 평균자책점 7.54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이 높은 것은 기복이 있었기 때문이다. 엄상백은 지난 두 번의 등판 결과가 극과 극이었다. 지난달 28일 수원 KIA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해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2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3⅓이닝 8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하고 패했다.

엄상백에게 앞으로 얼마나 선발 기회를 더 줄 수 있겠냐는 질문에 조 감독은 "오늘이 마지막일 수도 있고, 더 줄 수도 있다. 던지는 것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엄상백은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한편 kt는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복숭아뼈를 맞았던 박경수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수비 포지션은 2루수고, 타순은 7번이다. 오정복-이대형으로 테이블 세터를 꾸린 kt는 앤디 마르테-댄 블랙-김상현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구성했다. 6번 장성우가 그 뒤를 받치고, 하위타선에는 박경수-김사연-박기혁이 버틴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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